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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직원들한테 제 한 마디가 무섭게 받아들여진다면 제 한 마디가 무서운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.
조직원들이 봤을 때 그 한마디가 옳을 때 무서운 거죠.그 한마디가 옳지 않을 때는 무서울 수 없습니다.
그래서도 안 되는 것이고요. 그건 옛날식 모델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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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기 직관에 의한 결정을 하고 그 직관에 의한 결정을 바로 시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제, 그러다보면 거기서 실수가 생길 가능성이 크죠. 제가 성격이 좀 급하기도 합니다. 그럴 때는 모래시계를 엎어 놓고요.
이게 떨어질 때까지 지켜봅니다. 행동에 옮기지 않고. 이게 다 떨어지기 전에 내가 하려고 했던 게 바뀝니다.
전화를 걸어서 야단을 칠까 하다가이걸 보고 나면 전화를 안 걸게 되고요
또 요즘은 이메일을 많이 쓰지 않습니까
이메일에 의해서 이메일에 감정이 조금이라도 실리면 그건 글자로 남습니다.
그러니까 받는 사람은 그만큼 더 상처가 오래가게 되고요
또 나도 그러한 지시나 이거에 대해서 후회가 오래가게 되고 한번 해보세요, 진짜 다릅니다.
기업에서의 의사 결정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사적인 표현으로
고독한 영웅이 며칠 밤 잠 못 이뤄서 내리는 의사결정 같은 그러한 의사결정은 거의 없습니다.
기업에서의 의사결정은 대부분의 경우에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옳은 결정이 딱 하나가 존재합니다.
의사결정은 잘못하지만 리더십은 있다. 저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.
리더의 큰 덕목 중 하나는 옳은 의사결정을 제때 하는 것이 리더십의 출발점이라고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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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입사원 들어오면 제가 이런 얘기 합니다.
면접하면서 물어보면 전략을 한 번 짜보고 싶습니다, 신사업 개발을 해보고 싶습니다.
이런 얘기를 합니다.
그런데 신입사원들한테 그런 일 못 시킵니다.제가 분명히 얘기합니다.
자네들한테 신사업 개발을 못 맡깁니다 얘기를 합니다.
왜? 아는 게 없으니까 아직.
그러나 아는 게 없다는 이야기는 초기 한 1년이나 2년이 지나고 난 다음에
얼마만큼 동료보다 더 하느냐에 따라서 근본적으로 그 사람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얘기를 합니다.
처음 출발점에 섰을 때는 그러한 조그만 지식의 차이는 큰 차이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.
문제는 얼마만큼 이 사람이 스펀지 같은 마음의 자세가 있는가 자기가 단순반복적인 일로 시작을 하더라도
그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내가 왜 해야 하며 내가 한 업무는 다음에 어떻게 이어지고
그것이 회사의 더 큰 업무로 어떻게 연결되고 이것은 어떠한 수익성과 연결이 되는지...
이런 생각을 하면서지식을 빨아들이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1년이 지나면 뭘 아는 게 없다가 뭘 좀 아는 사람으로 변합니다.
그러면 금방 차이가 납니다. 리더가 될 사람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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옳지 않은 일, 요행, 정치성, 편법...예쁜척한다고 해서 진자로 예쁜 건지 예쁜척 하는건지 안 보이겠습니까?
내 입장에서 보면 다 보이죠.그러니까 예쁜 짓 하는 직원들이 정말 더 예쁘게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리더가 할 일이죠.
중간 관리자 입장에서 사장이 될 생각을 하면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억울함. 내가 갖고 있는, 내가 원하는 바
그것을 내가 저 자리에 갔을 때 나 같은 사람한테 해줄 수 있을까 그게 지름길이죠, 그게 그거 이상 지름길이 어디 있겠어요?
근데, 내가 저 자리에 갔을 때 나는 그럼 정말 다르게 할 수 있을까 지금은 다르게 할 수 있을 거 같죠?근처에 가 봐요.
초심을 잊어버리기 딱 좋게 되어 있어요, 구조가.모든 조직은.
적당한 수준에서 이제 현실과 교과서 사이의 밸런스를 유지를 해야 하는데
그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것이 보통 의지가 있지 않으면 쉽지 않아요.
그 밸런스를 의지를 가지고 유지를 하는 사람은 리더가 되는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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